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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도편지 > 기도편지게시판
 
작성일 : 09-03-25 09:24
이재훈 박재연 선교사 2009년 1분기 선교 보고
 글쓴이 : 그리심
조회 : 2,919  
마다가스카르 이재훈 박재연 선교사 2009년 1분기 선교보고

1. 마다가스카르 상황
지난 1월17일 마다가스카르에서 보기 드문 시민들의 반정부 데모가 일어났습니다. 야당이자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시장인 34세의 젊은 안드리 라조엘리나(이하 안드리)가 자신의 소유인 MTV 방송국에서 그 전 공산정권의 대통령이었던 라치라카와 인터뷰한 내용을 방송한 것 때문에 현 대통령 마크 라발루마나나(이하 라발루마나나)가 방송국을 강제 폐쇄시킨 사건을 빌미 삼아 데모를 선동하였습니다.

이에 그 동안 라발루마나나의 부정부패와 독재적 행보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동조하여 데모의 규모가 커지자 정권 퇴진 운동을 벌였습니다. 지난 2월에는 갑자기 자신이 마다가스카르의 대통령이라고 선언하고 내각을 임명하기도 하였는데 아프리카 연합과 유엔 등 국제 사회의 불법적 정권 획득시도를 반대한다고 발표하였고 마다가스카르 헌법 재판소의 불법이라고 판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희생을 몰고가는 폭력 시위에 이어 CAPSAT이라고 불리는 군부대의 지지를 받아 지난 3월 21일 마침내 현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내고 본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방화와 약탈과 살인을 저질렀으며 일부 무지한 시민들이 약탈에 동조하거나 시위에 참가하다가 진압부대의 총격으로 사망하기도 하였습니다. 디스크쟈키 출신의 젊은 시장의 배후에 프랑스 정부가 있다는 소문이 있으며 정권탈환을 노리는 그 전 대통령 라치라카의 자금 지원을 받아 군중을 동원하였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것은 쿠데타를 반대하는 다른 부대(공항수비대 등)의 성명서 발표에 의한 것입니다.

젊은 시장 안드리가 안타나나리보 시장으로 선출되었을 때만 해도 현 정권의 부정 부패를 반대하고 개혁을 외치는 젊은이들의 소망으로 생각되었으나 이번 사건의 예로 그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무지한 시민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그것을 빌미로 정권을 탈취하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쿠데타 부대를 지휘하는 것에 프랑스 군사 교관이 있었다는 의심이 있는데 본인도 지난 3-4월 경 프랑스 군인들과 말라가시 군인들이 함께 훈련하는 것을 목격한바 있습니다.

주변에 적이 없는 마다가스카르로서 프랑스 군인과의 연합 훈련이 매우 예외적인 것이어서 눈에 띄었었습니다. 안드리는 시위 과정 중에 한국의 기업 대우로지스틱스가 현 대통령에게 뇌물을 주고 땅을 빼앗았다는 말을 함으로써 한국 교민이 시위대의 타겟이 되기도 하였으나 현재까지 한국인의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세계 각국과 아프리카 연합 등에서 안드리의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지원을 끊겠다고 발표하였으며 미국의 대사관 직원들의 가족들을 철수 시켰고 일부 미국 선교단체들도 마다가스카르를 이미 마다가스카르를 떠났습니다. 하루빨리 이 모든 혼란이 안정되어지고마다가스카르에 공의와 정의가 세워지고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 권력욕에 눈먼 사람들에 의해 희생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사역
2008년 9월 안식년으로 귀국하여 그 동안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여 주었던 후원자들과 교회들에서 지난 5년간의 선교 보고를 하였습니다. 2008년 8월 이후 주 후원교회이었던 사능교회의 사정으로 후원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어 후원 교회를 찾던 중 서울교회가 주 후원교회가 되어 주었고 2008년 11월 23일 파송식을 먼저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서울교회의 권유에 따라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파송 선교사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정을 마쳤으며 2009년 1월 한달 동안 제주도 명성 수련관에서 통합측 선교사 후보생 업무 교육을 받고 2월 15일 통합측 선교사 파송식을 다른 몇 분의 선교사님들과 함께 수지광성교회에서 하였습니다.

2009년 2월부터 4월까지 서울 교회에서 목회 동역 훈련을 하면서 이재훈 선교사는 여러 기관에서 마다가스카르 사역 소개도 하고 또 부목사님들을 따라 다니며 심방도 하면서 서울 교회 교인들과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재연 선교사는 막내 진행이의 홈스쿨링을 하고 있으며 서울교회에서 주일예배들과 성경공부반, 선교대학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MBTI 보수교육을 받으며 상담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말라가시와 영어 공부를 지속하려고 합니다. 마다가스카르 정치적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당초 5월 출국 예정이던 것이 안식년이 끝나는 8월 말로 연기하게 되었는데 4월 말 서울 교회의 목회 동역 훈련이 끝나면 3개월 정도 남는 시간에 세브란스 병원이나 분당차 병원에서 외과학에 대하여 지식과 수술 술기를 연마하려고 합니다.

8월 이후에도 마다가스카르의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아프리카 오지 선교회와 상의하여 일단 아프리카의 한 나라로 가서 병원에서 일하며 마다가스카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있다가 들어가려고 합니다. 3. 가족근황 지난 9월 22일 한국에 도착하여 고척교회 게스트 하우스와 박 재연 선교사 부모님이 계신 남양주에 있는 아파트를 오가며 떠돌다가 지난 2월 21일부터 남서울은혜교회의 선교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은혜관에 머물며 하나님의 은혜와 안식할 곳을 제공한 남서울은혜교회의 섬김에 매 순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막내 진행이는 엄마와 하는 홈스클링에 이제 상당히 익숙해져서 시간과 규칙을 잘 지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서울 교회에서 하고 있는 어린이 전도폭발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여 훈련받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친구도 사귀고 규율과 예절도 배우며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이재훈, 박재연 선교사도 틈나는 대로 선교관 근처에 있는 강남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3월 29일에 준행이와 지행이가 2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맞아 한국에 옵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부모의 안식년 기간 동안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학교의 규칙에 따라 7학년인 지행이는 저희가 아프리카로 들어갈 때까지 한국에서 진행이와 함께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9학년인 준행이는 4월 26일에 케냐에 있는 RVA(Rift Valley Academy)로 돌아갑니다. 아이들이 영육간에 강건하게 자라도록 돕는 지혜로운 청지기 역할을 다하는 저희 부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4. 기도제목(이재훈, 박재연, 이준행(16세), 이지행(14세), 이진행(11세))

1. 예수그리스도의 마음(빌립보서 2장 5-8)을 가지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주님의 모범을 따라 가는 선교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영적으로 성령과 깊이 교제하며 말씀을 묵상하며 사모하게 하시고 육체적으로도 강건하여 말씀 순종에 어려움이 없게 하소서.

2. 남은 서울교회에서의 목회동역훈련을 은혜롭게 감당하도록.(3월 29일 영어예배에서 마다가스카르 사역 소개, 4월 16일 경로대학에서 선교와 건강이라는 제목으로 강의, 4월 29일 서울교회 수요 1,2부 예배에서 마다가스카르 사역보고의 준비를 위하여)

3.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A. 큰아들 준행이가 사춘기를 성경을 사랑하며 예수 우리 주안에서 비젼을 품도록 B. 딸 지행이와 진행이가 홈스쿨링을 하게 되는데 학업에 뒤지지 않도록. C. 청소년기 아이들을 다루는 부모에게 지혜를 주시도록.

4. Madagascar의 정치적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이번 폭동으로 가족을 잃은 말라가시들을 위로하시고 기독인들이 진정으로 깨어나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소서.